우리는 흔히 대한민국을 민주주의 국가라고 말한다.정치에서는 1인 1표, 사회 전반에서도 평등과 참여가 중요한 가치로 여겨진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대부분의 성인이 하루 중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는 ‘직장’ 안에서는 민주주의가 멈춰 있다.기업의 담장 안에서는 여전히 1인 1표가 아니라 1원 1표, 즉 자본이 모든 의사결정을 좌우한다. 이 질문에서 출발한 제도가 바로 노동이사제다. 서울시가 던진 꽤 과감한 질문서울시는 공기업을 중심으로 노동이사제 도입이라는 실험을 시작했다. 노동자가 단순히 지시를 따르는 존재가 아니라, 이사회에 참여해 기업의 주요 의사결정에 목소리를 내는 구조를 만들겠다는 시도다.이건 단순한 인사 제도 변화가 아니다. 민주주의를 직장 안으로 확장하겠다는 선언에 가깝다. 이미 프랑스는 198..